대구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식환)는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 초ㆍ중ㆍ고생의 무상급식 비율을 올해 17%에서 내년부터 37%로 2배 이상 확대키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이 2012년 예산에 당초 급식 지원비로 496억원을 편성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교육시설비를 감액하고 10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학생급식비 총예산은 596억원으로 늘어났고 전체 학생의 37%인 14만명의 저소득층 학생이 급식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313억원을 마련해 전체의 17% 수준인 6만5천여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대구지역 학생급식비 지원 비율이 전국 평균 43%에 크게 못미치는 17% 수준에 그쳐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