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대안학교인 ‘키다리학교’를 서울, 고양, 안양, 청주지역에서 내년 1월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키다리학교는 ‘키우자! Y다운 리더학교’란 뜻으로 주5일수업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마련됐다. 주말 불법과외, 기숙학원 등 사교육이 심화되면서 갈 곳이 없어진 맞벌이나 저소득층 자녀들이 건강한 자기 이해, 협업능력 향상, 자신과 지역사회를 둘러싼 문제 해결력 등 여행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주체성을 가진 청소년리더로 성장하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서울지역 키다리학교 참가자들은 UN 아동권리협약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인권관련 기관 방문, 인권 영화 감상, 인터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권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청주지역은 인문학을 주제로 평화여행가 임영신과 함께하는 워크숍, 예술공장 두레 견학, 청소년 성 차이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양지역에서는 재능기부를 주제로 청소년 재능 찾기 교육과 재능기부 축제를 실시하며 고양지역은 평화여행을 주제로 DMZ여행을 준비 중에 있다.
키다리학교 서울지역의 모집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서울YWCA 홈페이지(www.seoulywc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에게는 활동 확인서와 봉사활동 확인서를 지급한다. 그 외 지역은 안양=031-455-2700, 청주=043-265-3702로 문의하면 되고 고양지역은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