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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제도정착 최우선 과제는 교사 실력향상

▨ 리더교사, NEAT 이렇게 생각한다



<참석자=강미애 대구 경북여고 교사, 김보경 김해 영훈중 교사, 김도영 창원봉림고 교사, 김원호 대구 원화여고 교사>

- 연구회를 어떻게 운영해나갈 계획인가.
강미애=
서로 거리가 가까워 모임이 용이한 곳도 있겠지만, 우리 연구회의 경우 물리적 거리가 멀어 잦은 모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정기적 모임을 갖되 듣기 팀, 쓰기 팀으로 세분화해서 같은 관심영역을 가진 선생님들끼리 좀 더 자주 모일 생각이다.

김원호=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을 이용하면 효율적 모임이 가능할 것 같다. 메신저로 사전에 출제한 파일을 공유하면서 교차평가를 하면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갖지 않아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항의 참신성, 어떻게 이끌어 낼 생각인가.
김도영=
이전에 듣기 연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소재를 자신의 주변과 일상생활에서 찾으라고 조언했다. 평소 홈쇼핑을 즐겨보기에 문항 소재로 홈쇼핑을 다뤘는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강미애=
평소에 학생들의 관심사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번은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문제를 냈는데 비교육적 내용이라 적절치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원호=
우리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문제를 만들어보라고 제시한 후 잘 된 문제를 제출한 학생에게는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자신이 풀 문제를 스스로 내면 자연스레 학생들의 시각이 반영되니 좋은 소재를 가져오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 NEAT 유형을 수업에 적용해본 경험이 있나.
김보경=
수행평가로 말하기 시험을 보고 있다. 교과서에 있는 대화문을 롤 플레이 하거나 그림을 제시하고 묘사,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평가에 있어서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예시 답안을 막힘없이 말하면 만점, 문법적 오류 혹은 틀린 단어를 말했을 경우에 감점을 하는 방식이기에 창의성 등을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말하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교사 간에 전문 영역을 분담해 수업하는 ‘전담교사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원호=
교사가 한 영역에 전문성을 갖고 깊이 다루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강미애=
전담교사제를 시도해 봤는데 운영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6단위 수업 중 원어민 수업 1시간 이외에 교과서 수업 3시간, 듣기와 쓰기 수업 2시간으로 나누고 교사들도 전문영역 업무를 분담했지만 시간표나 시수 등 문제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담수업 준비에 교과 준비까지 하니 업무량도 과도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교가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NEAT 정착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은 무엇인가.
김원호=
아직 시작단계라지만 각종 지침 등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과부에서 각자 지침을 내려 교사들이 혼란을 겪은 적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명확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김도영=
출제든 티칭이든 교사 기본 영어실력 향상이 가장 중요하기에 연수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고3 입시준비, 보충수업 등 맡은 일을 뒤로하고 연수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연수 참여를 위해 관리자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개선 돼야 할 것 같다.


전국 295개 참여 교원 1500여 명
합숙 대신 온라인‧리더교사 연수로

▨ NEAT 교사연구회는=NEAT 이해도 제고와 평가 전문성 신장을 도모하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모임으로서 동일 또는 인근학교 소속 중․고교 정규 영어교원 5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현재 전국 295개가 구축돼 있고 참여 교원은 1500여 명이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연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다보면 자연히 좋은 문항이 가려지고 이를 수업에 활용하면서 NEAT가 보다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회 운영의 최종 목적이다.

NEAT 교사 연구회는 ‘겨울방학 출제자 합숙 직무연수’를 연구회 형태로 변경․운영하는 것으로 수요는 높으나 한정된 인원 및 기간으로 제약받았던 기존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간 합숙 연수에서 이뤄진 평가 및 출제 지침에 대한 강의, 모의출제 실습 등은 NEAT 교사연구회용 ‘Mini 온라인 연수’ 및 리더교사를 통한 학교단위 전달 연수로 보완된다. 온라인 연수는 각 유형별 세부 출제 지침 안내와 실제 문항에 지침을 적용해 수정․보완하는 작업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연구회 소속 교원들은 앞으로 온라인 연수를 함께 듣고 말하기․쓰기 영역을 나눠 연구하면서 11월에는 1인당 10~12개의 문항을 출제하게 된다. 제출한 문항 중 일부는 민간 전문가 3인 이상이 심사해 인증한다. 향후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NEAT 교사연구회 운영 결과 보고 및 활용 사례를 수집해 우수 연구회에는 장관상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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