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지역 45.2% 입학…광주 91% vs 청주 19% 특목고 출신 경인>공주>서울 순, 광주는 없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이 2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교육대학 입학생 수시·정시 모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입학생 3910명 중 여학생 비율이 68.6%에 달해 남학생 비율은 31.4%에 불과했다.
광주교대는 전체 357명의 입학생 가운데 남성학생이 127명(35.6%)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현재 교육대학들은 양성평등제의 취지(특정영역에서 소수자인 남성을 배려)를 살리기 위해 정시 모집할 때 자율적으로 25%~40% 범위 내에서 남학생 선발을 배려하고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아 수시모집 남학생 선발 비율은 21.6%에 그쳤다. 특히 서울교대의 경우 수시모집학생 158명 중 남학생은 10명(6.3%)에 그쳤으며 경인교대도 수시모집 81명 중 남학생은 7명(8.6%)에 불과할 정도로 '여초현상'이 두드러졌다.
2012년 교대 입학생 중 출신지역에 입학한 학생은 45.2%였으나 교대 간 편차가 심했다. 동일권역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교대로 전체 357명 중 326명인 91.3%가 광주․전남 출신 학생인 반면 청주교대는 동일권역 비율이 19.4%에 불과했다. 수시의 경우 전체 50.4%로 전체 평균(45.2%)보다 높았으나 부산교대(22%), 공주교대(27%)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정시는 춘천교대의 동일권역 비율이 11.8%로 가장 낮았다.
2012 교대입학생의 출신고교는 91.4%가 일반고로 나타났다. 특목고(과학고․국제고․외고)가 6.5%, 기타(특성화고, 검정고시 등) 2.1%였다. 특목고 출신 입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인교대(17.7%) 공주교대(11.3%) 서울교대(10.6%) 순이었다. 광주교대는 특목고 출신이 1명도 없었다. 경인교대(26%)와 서울교대(22%)는 수시모집에서 특히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