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월)

  • 흐림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5.0℃
  • 흐림서울 5.7℃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4.7℃
  • 구름조금제주 9.0℃
  • 흐림강화 6.3℃
  • 구름많음보은 1.3℃
  • 맑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좋아하는 것 몰라도, 꿈 자주 바뀌어도 염려 말라”

▧ 1일 교사 나선 서남수 장관의 ‘행복 진로’ 특강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갖고 있나요?”

체육교사, 심리상담사, 외과의사 등 학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8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스승의 날을 맞아 인천 작전중 1학년 4반에 ‘1일 교사’로 나섰다.

서 장관은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는 비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두려워 말고, 꿈이 자주 바뀌는 것도 염려 말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도입될 자유학기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 장관은 “직업 체험, 현장 견학, 토론, 글쓰기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여러분의 ‘꿈 찾기’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만들고 싶다”며 “학생들도 자신이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진 ‘꿈나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위축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어떻게 하면 장관이 될 수 있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서 장관은 “처음부터 장관이 되려는 꿈을 갖지는 않았지만, 맡은 일에 노력하다보니 한발 한발 다음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어려운 형편에서도 9남매를 길렀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빨리 성공해서 부모님 고생을 덜어드리는 것이 당시에는 소망이었지만 보다 구체적인 적성과 꿈을 갖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수업을 들은 박수아 양은 “명확한 꿈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장관님께서 독서, 직업체험 등 적성을 발견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다”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여러 분야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영 담임교사도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기에 장관님께서 직접 ‘꿈’에 대해 강의해 주신 것이 아이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를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