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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승패 초월한 투혼…모두 우승한 ‘白球의 축제’

2013 제5회 전국교원배구대회


연합리그 우승 경남·준우승 대전
단일리그 우승 충북·준우승 전북

제5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가 한국교총 및 전국 시·도교총 임직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이상구 논산시의회 의장과 선수단 287명 선수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논산시국민체육센터와 기민중·충남체고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의 여건 차이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경쟁을 한다는 지적이 있던 기존 제도를 변경해 2개 리그로 치러졌다. 시·도 연합팀 리그와 시·도교총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시·군 또는 단위학교별 단일팀 리그가 별도로 진행돼 각 팀의 참여기회를 대폭 늘렸다. 선수 구성 조건에 초등·중등에 대한 제한도 철폐했다.

연합팀 리그는 밤9시까지 경기를 치른 끝에 경남이 2년 만에 우승을 하며 대회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대전은 작년에 이어 준우승을, 충남과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예선리그에서 이미 대전을 한 차례 꺾은 바 있는 경남이 1세트를 15-10으로 가져갈 때만 해도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2세트 초반에도 경남이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던 대전의 우승을 향한 집념은 매서웠다. 대전은 경남이 주전선수 일부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교체를 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어 15-13으로 2세트를 차지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경남은 전열을 정비해 마지막 세트에서 세터 김창의 선수를 중심으로 송해남, 윤우현, 이강수 선수 등의 전방위 공격을 앞세워 대전을 압도하며 15-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윤희(안골포초 교사) 선수는 “남해, 하동, 사천 등에서 매주 2~3시간 거리를 달려와서 밤 10시까지도 연습했다”며 “모두 정말 많이 노력한 결과라 너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곽인호(양산희망학교 교감) 선수도 “초·중등, 평교사·관리자 구분 없이 단합된 힘으로 이룬 결과”라며 기뻐했다. 수훈갑으로 꼽힌 윤우현 선수(하동여고 교사)는 “많은 교총회원이 함께 다 모여 한마음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경남교총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 치러진 단일팀 리그에서는 충북이 우승, 전북이 준우승, 대구와 경북이 3위를 차지했다. 제천시교총 단일팀인 충북과 익산시교총 단일팀이 나선 전북은 예선리그에서 맞붙은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쳐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갖고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결승에서도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1, 2세트를 주고 받은 양 팀은 3세트에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11번의 동점 끝에 17-15로 충북이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은 예선리그부터 본선토너먼트까지 전 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거둬 감격을 더했다. 문명균 선수(입석초 교사)는 “한 달 동안을 집중적으로 함께 연습해 조직력을 쌓은 것이 우승의 힘이었던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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