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학교에 배정된 학생과 구역 안이라도 통학이 극히 어려운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은 배정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전학을 허용하겠다."
26일 장기원 경기도 교육감 직무대리는 평준화지역의 전학생 추첨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학부모와의 이면합의로 논란을 빚어온 비선호 학교에 배정된 학생에 대해서는 전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 방안은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학 추첨은 학생들이 직접 무작위 수동식 방식으로 한다. 이때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이 아닌 타구역에 배정된 학생은 자신의 출신 구역 내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첨하며, 자기 구역 내 고등학교에 배정된 학생 중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어 전학을 신청한 학생은 자신이 16일 배정 받은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10일 추첨 배정한다.
교육청의 이런 방침에 대해 근거리 비선호학교에 배정된 학부모들은 '반발'을, 성명서 발표등으로 항의했던 비선호학교 동문들은 '수긍한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