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전국 중등 교사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명 감소한 5282명으로 최종 공고됐다.
교육부가 지난달 23일까지 공고된 전국 시·도교육청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시행계획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교과(4393명)와 특수(361명)분야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소폭 줄고, 비교과(528명)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체육이 지난해 보다 16명 늘어난 56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어(426명), 영어(420명), 수학(426명)이 그 다음으로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선발인원이 각 147명, 143명, 95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밖에 음악(280명), 역사(272명), 미술(240명), 가정(167명), 생물(141명) 등이 많았다.
교과 교사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이 는 과목은 상업정보로 67명이 증가했고, 미술(60명), 음악 (54명), 정보·컴퓨터(44명)도 비교적 많이 늘었다. 비교과에선 보건교사 선발인원이 67명 늘었다.
반면, 많이 줄어든 과목은 국·영·수에 이어 식물자원조경 44명, 기계금속 33명 순이었다.
또 환경, 공통과학, 공통사회, 일어, 진로진학상담, 사서 등 32개 과목은 선발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261명으로 가장 많은 선발계획을 내놨고, 이어 서울 622명, 강원 397명, 충남 357명, 경남 354명, 전남 335명, 충북 3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인 가장 적은 지역은 광주로 82명이 공고됐고, 세종 83명, 울산 89명, 제주 91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명예퇴직자가 많았던 터라 전체 선발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년 명퇴 수요조사에서 희망인원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 전년 수준에 머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 및 임용시험은 시·도교육청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대부분 시·도가 9일부터 13일 사이 자체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