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개 시·군 학부모위원 및 도· 시·군교총회장단은 지난달 23일 경기교총 대회의실에서 학교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 교육주체들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경기도학교사랑실천학부모연합(학실련)을 창립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노영순(부천시) 학부모를 회장으로, 김형중(안양)· 김연재(고양)학부모를 부회장으로 하는 회장단을 선출하였으며, 창립선언문과 학교사랑실천수칙, 학부모행동실천수칙을 채택했다.
노영순 회장은 창립선언문에서 "교육주체 각자는 학교공동체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신뢰풍토를 조성하여 교사로서, 학부모로서, 학생으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학교사랑실천수칙에서도 올바른 학교공동체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신구 경기교총회장은 "위기 상황의 학교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아질 수 없다"며 "학교교육의 문제 상황에 대한 교육공동체간의 인식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업을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학실련'은 다음과 같은 취지의 학부모 행동실천수칙을 채택했다. ▲학교교육과 자녀를 성적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선생님을 교육전문가로 신뢰하고 존경한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자녀로 교육한다 ▲자녀 및 선생님과 대화 갖기를 생활화한다 ▲교원의 자질에 관해 자녀 앞에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는다 ▲비교육적이며, 교권을 실추시키는 촌지를 건네지 않는다 ▲불만이 있을 때 학생과 선생님이 상처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한다 ▲교육공해의 추방과 학교환경 개선에 노력한다 ▲학부모의 참여를 요구하는 학교활동에 적극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