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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으로 한·아세안의 새로운 미래 열자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 성황리 개막
10개 전 회원국 참석, 비아세안 최초 한국대회 축하
인성·세계시민교육 각국 교육현장 확산방안 모색
교육한류 전파, 교사 해외파견 등 교육교류 강화 기대


‘교육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개최한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가 18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아세안 9개 전 회원국 대표단과 국내 정‧관계‧교육계 인사, 현장 교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비아세안국가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교류‧협력의 무대를 축하했다.

‘인성‧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양질의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인성‧세계시민교육을 확산과 국가 간 교육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난해 태국 대회에서 교총이 제안한 인성교육 강화 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이번 대회 주제로 인성교육이 선정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아세안교육자대회를 이곳 서울에서 처음 열게 돼 그 의미와 감동이 매우 특별하고 남다르다”며 “그간 대한민국과 한국교총은 아세안교육자대회에 참가해오며 대회의 정신을 존중하고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증진과 소통, 이해를 통해 대회의 가치를 더욱 발전, 확산시키는데 힘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세안 교육자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소중한 지혜를 나눠달라”며 “교육으로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 주제인 인성과 세계시민 교육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이는 양질의 교육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일간의 대회를 통해 인성과 세계시민교육의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과 아세안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외 주요 인사들도 축사를 통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각별한 기대를 나타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인성과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의 교육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교육을 공유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 자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다”며 “국회는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아세안 교육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야다 디스쿨 태국 교육부 차관보 겸 태국교원심의회 회장 직무대행은 “매년 모이는 대회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비아세안국가에서 개최돼 특별하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교총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대회에서는 지도자회의, 국가별 주제보고서 발표와 토론, 결의문 채택 등 통상적으로 이뤄진 프로그램 외에 대한민국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세안 회원국의 요청으로 한국교총과 유네스코아태교육원이 준비한 특별세션에서는 세계시민교육 실천사례를 비롯해 자유학기제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병행세션에서는 싱가포르 등 4개국이 인성,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교원의 자격 등을 발표한다. 아세안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지는 '우정의 밤'도 마련됐다.

이번 서울대회는 한국이 2012년 정회원국이 된 후 2년 만인 2014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국 유치가 만장일치로 확정돼 열리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육교류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교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세안 교육자대회(ACT)’는 1979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이래로 매년 열리는 아세안(ASEAN) 최대의 교육자 국제대회이다. 교사·교육·과학·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이익 증진, 아세안의 철학 공유 및 상호 지식 교류를 통한 이해 증진, 아세안 국민의 정신·문화 함양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T+1'은 아세안 9개국 교원단체 및 교육부 대표들이 조직한 ACT(ASEAN Council of Teachers)에 교총이 대표로 참석하는 대한민국이 정회원이 되면서 확정된 대회 공식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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