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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임용합격 그러나…발령은 언제?

임용합격 후 각 지역마다 연수가 있었다. 그리고 연수 마지막 날 합격자의 발령장소가 발표났다. 초등의 경우 경북 110명, 대구 218명의 신규 인사발령이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1학기 도중 발령이 나거나 9월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합격자들도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는 군대를 아직 가지않은 사람들이 대다수라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사람의 경우는 군 복무 또한 1년이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몇몇 학생은 아예 군대에 다녀와서 발령을 기다리고자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경북과 대구의 경우는 신규 인사발령이 아직은 괜찮다. 경기도의 경우는 신규의 경우 1명밖에 발령이 나질 못했다. 그것도 작년에 적체된 대기자를 먼저 채워 넣느라 1명도 이번 임용시험에서 1등을 한 학생을 발령낸 것에 불과했다.

이런 현상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임용합격과 더불어 바로 기간제 교사자리를 알아보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는 1년을 기다려도 발령이 나질 않아 자칫 2년이 지나면 자격이 말소되어 다시 시험을 치뤄야 하는 경우 또한 발생될 우려를 낳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의 문이 교육에까지 그 손을 미치고 있다.

철밥통이라며 교대학생들은 임용이 100퍼센트 될 것이라는 말도 이제 그만이다. 앞으로 사범대와 같이 치열한 경쟁에 함께 발을 딛어야 하는 다시 말해, 무한 경쟁사회에 초등교육 또한 내던져지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또한 무조건 변화만을 강조하는 교육정세와 전문교사를 양성해 놓고 이들의 취업을 보장해 주지 않는 식의 모순된 정책은 대도시로만 가려는 교대 학생들의 욕심과 맞물려 자칫 잘못된 교육을 양산하진 않을까 걱정된다. 그리고 교육역시 실업자로 가득한 싸구려 잡동사니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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