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합격 후 각 지역마다 연수가 있었다. 그리고 연수 마지막 날 합격자의 발령장소가 발표났다. 초등의 경우 경북 110명, 대구 218명의 신규 인사발령이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1학기 도중 발령이 나거나 9월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합격자들도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는 군대를 아직 가지않은 사람들이 대다수라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사람의 경우는 군 복무 또한 1년이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몇몇 학생은 아예 군대에 다녀와서 발령을 기다리고자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경북과 대구의 경우는 신규 인사발령이 아직은 괜찮다. 경기도의 경우는 신규의 경우 1명밖에 발령이 나질 못했다. 그것도 작년에 적체된 대기자를 먼저 채워 넣느라 1명도 이번 임용시험에서 1등을 한 학생을 발령낸 것에 불과했다. 이런 현상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임용합격과 더불어 바로 기간제 교사자리를 알아보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는 1년을 기다려도 발령이 나질 않아 자칫 2년이 지나면 자격이 말소되어 다시 시험을 치뤄야 하는 경우 또한 발생될 우려를 낳고 있
1월 14일 초등 임용고시 최종합격자 공고가 있었다. 1차시험에서의 120%의 합격자를 발표한 후 2차 면접과 수업시연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것이다. 작년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 힘이 드는 듯한 시험이었다. 경북의 경우 작년에는 미달이었으나 올해는 정원을 조금 넘어 6명이 탈락하는 경쟁률을 보이며 이제 어느 지역도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경북 지원자들의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지원하여 1차시험 100점이상이 5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는 작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울산 역시 처음 경쟁률에 비해 실제 경쟁률이 현저히 떨어져 탈락자가 50명 내외로 보여진다. 경기도의 경우 '피바다'가 되었다는 말처럼 수백명의 탈락자가 생겨났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그 경쟁률은 다른 지역과 비슷하지만 워낙 뽑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탈락자도 그만큼 많아졌다. 특히 1차에서 탈락한 학생의 경우는 그 충격으로 실습기간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늘은 예비교사에서 정말 교사로서 다시 거듭나는 기쁜날이기도 하지만 다시 1년을 준비해야 하는 고진감래의 눈물을 삼키는 날이기도 하다.
10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추계학술제가 열렸다. 1학기때의 축제때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오전에는 '죽은 시인의 사회','내 책상 서랍속의 동화' 등과 같은 학교에 관련된 영화를 영화대 영화 형식으로 하루에 2편씩 상영하였다. 그리고 영화 상영이 끝나면 풍선아트, 전통 매듭 만들기,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와 같은 코너를 만들어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그리고 3일에 걸쳐 아동 미술치료에 관한 활동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부터는 동화구연과 학생들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초등교사의 전문성과 '통일 교과서', 수학 교재 연구 등과 같은 주제들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토론에 모두 참여해 서로의 연구성과와 의견을 발표하고 청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시부터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인권 없는 교육은 없다', '역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영어로 말해요' 등의 강의가 3일에 걸쳐 이뤄졌다. 4시에는 과학생회와 동아리가 참여하는 자리가 열려 국어과의 경우 세종대왕과 한글 이야기 풍물동아리는 사물놀이 등과 같이 자신의 과와 동아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