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의 요정, 김연아(15·경기 군포 도장중 3학년)가 지난 4일(한국시각) 2005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군포 신흥초 출신인 그는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주니어그랑리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의 ‘샛별’로 부각되고 있는 김연아는 세계 정상인 중국계 미국인 미셸 콴의 뒤를 잇는 게 꿈이라고 한다.
3월 5일자 조선일보는 “나비, 세계를 날다” 로, 동아일보는 “피겨 요정, 김연아 은빛 연기"로 스포츠면에 기사 제목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