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초가 되면 학교 캠퍼스 곳곳에 4월 12일을 기념하는 대자보가 학교에 붙는다. '이경현 선배 우리는 당신과 4월 12일을 기억합니다'라는 글귀는 4.12를 기념하는 '참빛교육사업회'에서 올해 내건 문구이다.
학교의 새내기들도 그 문구를 보면서 선배들에게 가끔 묻는다. "선배, 4월 12일이 무슨날이에요?'라고 말이다. 그러면, 이경현 선배는 과연 누굴까?
#이경현 선배 이경현 선배의 기념사업을 하는 '참빛교육사업회'의 자료를 참고하여 이경현선배에 대해 알아보자. 1989년 4월 12일, 부산교대 윤리교육과에 재학중이던 이경현 선배는부산교대에서 있었던 [참교육 실현을 위한 한새인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결의 대회중에 진압하는 경찰의 과격한 진압으로 뇌사상태에 빠지게되었다. 결국 의식은 회복했으나, 정신적 신체적으로 장애를 입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게 된것이다.
#이경현선배의 상태 지금 이경현 선배의 상태는 신체적으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며 주위의 도움이 없이는 문밖 출입이 불가능하다. 야외에 나갈때면 휠체어를 타거나 오른쪽 다리에 보조신발을 착용하고 한 걸음씩 천천히 걸을수 있는 실정이다. 정신적으로도 기억장애와 언어장애가 있고 사칙연산, 수리력, 사고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다.
이러한 이경현 선배의 희생과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본교 학생회관을 이경현선배를 기념하는 '참빛관'이라고 지었으며 다시 현판을 공모하고 있는중이다. 윤리교육과 학생회를 비롯하여 이경현 선배의 명예졸업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다. '참빛교육사업회'와 윤리교육과 학생회는 이경현 선배의 명예졸업을 위해 교수님들과 협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다.
4월 11일에는 본교 다림터 앞에서 이경현 선배에세 편지쓰기 행사도 가져 일반 학우들에게 이경현 선배를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또한 4월 12일에는 '1989년 4월 12일 교대에서는 무슨일이...?'라는 주제로 '한새벌 교육자치연대' 주체로 강좌가 오후6시 8103 강의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