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대가초등학교(교장 유공열)는 올 스승의날을 맞아 1일 교사제를 지난 13일 실시했다.
1일 교사제를 매년 실시해 오던 이 학교에서는 올해의 경우 학생수가 적은 시골벽지학교라서 1일교사를 못 구하는 학년이 두 반이나 있었다.
그 중의 한 반이 6학년반이었는데 이 반 담임교사는 1일교사를 구하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 때 나타난 구세주가 딸이 6학년인 강기원씨. 운전원인 그는 '야생화 화분 꾸미기' 를 주제로 알찬 수업을 했다.
그는 딸이 다니는 반의 어린이들이 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도록 막 도자기로 구운 화분을 8개나 사오는 등 열의를 보였다. 그가 어린이들과 함께 야생화 화분을 꾸미는 모습엔 진지함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어린이들도 야생화 화분을 직접 꾸미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