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시간 제한 없이 운동장을 몇바퀴든지 달리는 것입니다. 2학년 최고기록이 나왔습니다. 33바퀴를 달린 주인공입니다.
바퀴를 세어 주시던 선생님과 친구들은 너무 힘들까봐 그만 달리라고 권했습니다. 그래도 아니라고 손 사래를 치고는 계속 달렸습니다. 사실은 가장 빠르고 힘있게 달린 친구가 30바퀴를 달리고 끝냈을때, 석훈이는 기록을 깨겠다고 더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던 형들도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응원하였고, 교장(옥계초 박명규)선생님도 지켜 보십니다. 가장 잘 달린 친구보다 3바퀴를 더 달리고 끝을 내었습니다. 옥계초등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3바퀴를 달린 기록을 재고, 바퀴 수를 세는 오래달리기를 합니다. 30바퀴 이상을 달리는 저력은 어디서 나온것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매일 중간놀이 시간에 3바퀴씩 오래 달리기를 하는 탓입니다. '체력은 국력'이라지요? 우리학교는 안경쓴 친구가 전교 통 틀어 한명, 비만인 친구도 5명이내로 매우 건강한 학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학년 석훈이었고, 이어서 달린 1학년도 처음 시도했는데 20바퀴 가까운 기록이 나왔습니다. 옥계귀염둥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