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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어울림 '강릉 단오제' 열려


중요무형문화재 13호인 강릉 단오제(6. 9~6. 13)가 5일간의 일정으로 강릉남대천 단오장터에서 시작되었다.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는 한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번 2005년 강릉 단오는 오는 11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앞두고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행사기간동안에는 민속놀이(관노가면극, 씨름대회, 그네대회, 줄다리기 대회, 투호대회, 강릉사투리대회, 전국풍물놀이경연대회), 단오제 민속체험촌 행사(신주시음회,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적 그리기, 관노탈 그리기, 열두띠 찍기, 단오부채 그리기), 문화예술 행사(전국한시백일장, 전국시조경창대회, 단오장기대회, 사진공모전, 단오학생미술실기대회, 국악공연, 강릉의 무형문화재 독후감 쓰기 대회)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개최되어진다.

이에 강릉시내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는 단오제 행사기간 동안 가정 체험학습의 날을 정해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단오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강릉 단오의 유래>
강릉단오제는 단오절, 단양절, 단양놀이, 단양굿등으로 불리우며,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과 농경의례에서 비롯된 유구한 역사의 향촌제로서, 전래의 모습을 그대로 전승하는 전통민간 축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잇다.

온 시민이 한 뜻이 되어 풍요와 안전을 기원하고, 농악, 씨름, 그네 등 대대적인 민속놀이를 벌여 인보애향하는 우의와 협동을 다지는 뿌리 깊은 전통을 지니고 있다.

조선 세조때 남효온의 "추강집", 광해군때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 조선후기 강릉읍지인 "임영지"등에 그 내용이 전하며 강릉단오제의 유래는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단오는 대관령국사서낭신의 성황굿에서 부터 크게는 국태민안과 개인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굿 등이 12거리로 진행된다.

강릉단오제에 모시는 신은 신라의 명장 김유신으로 알려져 있는 "대관령 산신", 신라말 구산 선문 중 하나인사 굴산문을 창건한 범일국사인 "대관령국사서낭신", 강릉의 정씨 처녀를 호랑이로 하여금 데려오게 하여 아내로 삼았다는 "대관령 국사여서낭신" 등 3신이며 제의는 차례로 모신다.

이런 유래를 갖고 있는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단오제가 끝나는 음력 5월 7일까지 한 달동안 열리며, 관심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가해 한층 분위기를 돋군다. <출처: 강릉시청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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