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불볕 같던 7월도 다 지나고 8월이 다가온다. 여름방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교대생의 여름방학은 어떨까?
한 교대생을 예를 들어 보겠다. 2학년에 재학중이며, 평범한 학생이다. 그는 방학이 시작되면서 새롭게 과외를 2개 구해서 하고 있다. 또 방학을 이용해서 워드자격증과 토익을 준비중이다.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고, 독서를 한다. 또 과외비를 모은 것과 용돈을 합쳐서 그동안 계획했던 일본여행을 일주일 정도 다녀올 계획이다.
과외는 교대생의 필수 아르바이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학생들이 특별한 경우로 통한다. 학기 중은 빡빡한 교육과정과 많은 리포트 및 실기로 인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방학 중에 많은 학생들이 자격증(워드, 컴퓨터 활용능력)과 토익 공부를 한다. 이런 모습들이 대부분의 교대생의 방학이라 해도 무관할 것이다.
하지만, 여름방학은 장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예비교사로서,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방학을 맞아 각종 교육활동 캠프들이 준비되어 있다. 창조학교, 갯벌학교, 숲속학교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교육활동 캠프들이 교대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 예로 ‘더불어숲’이라는 교육캠프에서는 3박 4일 동안 예비교사로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여러 가지 강연과, 직접 수업을 짜서 아이들을 가르쳐 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찾아보면 공부방이라던가,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과외를 하고, 토익을 공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직접 아이들의 눈을 볼 수 있는 경험들을 찾아서 할 수 있는 교대생의 방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