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금) 실시된 제17대 총학생회 회장 선거에 따라 선출된 회장 및 부회장과 부장, 차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8월 26일(금요일) 본교 체육관에서 있었다.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총학생회 임원들은 간단한 선서식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1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선서식에서 신임 학생회장인 홍완기(2학년) 학생은 "학생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키는 회장이 되겠으며 말로 하는 회장이 아닌 발로 뛰는 회장이 될 것"을 선언하였다. 무엇보다 학생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신흥 사립고등학교로 거듭나는데 총학생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전교생 앞에서 역설하기도 하였다.
17대 총학생회 임원 전원은 지난 여름 심신 단련과 협동심 배양 및 지도자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1박 2일(2005. 7. 23 ~ 7. 24)간의 간부수련회를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가진 적이 있었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신임 학생회 임원들은 1년 동안 각 부서별로 본연의 임무를 다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학기 학사일정에 따라 실시될 학교 축제를 포함하여 해야 할 일들이 많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처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전임 선배 및 선생님과 의논을 하여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젊은 혈기로 무작정 밀어붙이기 식의 해결책이 아닌 민주주의 방식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여 학생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신뢰감을 잃은 학생회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양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워서도 안 된다. 학생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여 그 뜻이 반영되도록 학교 관리자와 충분한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
중요한 건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학교가 무엇을 해주기 바라기보다는 자신들이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튼 임기 동안 고생은 되겠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 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