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던지는 말 한마디는 무엇입니까? 어떤 때는 그 말 한마디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수업 시작 전, 아이들은 선생님의 인사말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그 인사말에 따라 선생님의 감정을 얼굴에서 느낄 수가 있다고 한다. 지나친 감정으로 수업을 하게 되면 외관상 수업 분위기는 좋을지언정 수업의 효과는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한번은 단어 시험을 보기 전에 합격 선을 정해 놓고 합격점수에 미달할 경우 벌을 준다는 경고성의 말을 하고 난 뒤, 시험을 치렀다.
시험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합격점을 통과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을 치른 후였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할 단어가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았을 때보다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하루를 시작하는 선생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때, 선생님은 교실 문을 열기 전에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