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고입선발고사 카운트다운 표지판을 가리키며 3학년 여학생에게 물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요."
"압박감을 느껴요.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하죠. 호호호."
"실업계 갈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수준을 낮춰 00고에 원서를 낼까 해요."
대답도 다양하다. 고입선발고사가 12월 9일이니 딱 한 달 남았다. 쉬는 시간 복도에 가서 보니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즐겁기만 하다. 표정도 밝다.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