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자습 시간에 매일 독서를 합니다. 그래서 독서 수준이 꽤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일기쓰기를 한 덕택에 문장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독서편지는 책 속의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와 친구 한 명을 골라서 자기가 읽은 책을 읽고 싶도록, 읽은 책을 편지로 소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나 우리 아이들은 다 좋아합니다. 똑깥은 책을 소재로 한 편지 두 통을 소개합니다.
<책 속의 주인공에게 쓴 편지>
개미에게
개미야!
벌레만 먹지 말고 우리가 먹던 과자 조각이랑 아이스크림 찌꺼기도 먹어봐, 맛있어.
그리고 개미핥기에게 당하지마 알았지?
그럼 번데기랑 애벌레 잘 키워
안녕
익진이가
익진이가 쓴 이 편지를 읽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가르치는 자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같은 제목으로 친구에게 책을 소개하는 글도 소개합니다.
태우에게
태우야 '개미'라는 책을 읽어 봐
여왕개미도 있고 일개미도 있고 불개미도 있어
꼭 읽어 봐
기선이가
짧고도 간결한 이 편지들은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는 하찮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담임이 본 아이들의 글 하나하나는 보석 같이 아름답고 빛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