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는가
저토록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우리 학교 학생들, 5층 도서실에서 책과 벗하며 행복에 빠져 있다가 잠깐 쉬려고 창밖 베란다를 내다 보았을 때를 대비합니다. 별 희한한 학교라고요? 아닙니다. 선생님들은 창의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 달 뒤면 우리 학교 도서실은 웰빙 도서실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한 부분 중 베란다 인조잔디와 벽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창의력이 샘솟게 하며 행복에 빠져들게 할까? 그것이 교장과 교감의 생각입니다.
우리 학생들, 이 벽화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할까요?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 정도는 생각하겠지요? 앞으로 개관할 도서실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