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밤 그토록 기다렸던 첫눈이 이곳 동해안에도 내렸다. 전라도 지역에 폭설이 내려 큰 우려를 나타낸 것과는 달리 영동지방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연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여서 이번에 내린 눈은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기도 하였다.
아침에 등교를 하여 아이들은 눈이 하얗게 쌓인 운동장에서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며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면서 방학동안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등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였다. 병술년 개띠 해, 2006년도 올 한 해는 아무쪼록 우리 교육에도 새바람이 불어 아이들의 마음이 멍들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