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초에 아이들을 잡지(?) 못하면 1년 동안 어수선하고 질서가 잡히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특히 아침자습시간, 복도통행, 화장실 사용 등이 엉망이 되면 부끄럽고 챙피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우리학교(오천초 교장 한상윤)는 금년도 생활지도 목표를 '질서'로 잡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질서를 잘 지키자는 것이지요. 우리 1학년들에게 질서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워서 몇가지로 덧 붙여서 게시하였습니다.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면 효과는 커지겠지요.
잠시라도 교실을 비우면 제 멋대로 행동하는 1학년 아이들이라서 쉬는 시간 화장실도 마음놓고 못간다는 말이 맞습니다. 이제 학교 생활 한달이 훌떡 지났습니다. 질서가 잡힐만 한데 아직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귀엽고 예쁜 아니들이 질서까지 잘 지켜 준다면 나라의 장래는 매우 밝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