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지정 「방과후학교」시범학교로 지정된 인천신현북초등학교(교장 유용준)는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교과 지원 프로그램은 교과의 보충 · 심화를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거나 보다 발전된 내용을 학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특기 적성 기능 신장 프로그램은 학생의 특기와 소질 계발을 목적으로 개별 선택형, 테마형, 패키지형, 휴게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또 저학년 중심의 보육 프로그램인 ‘한울 교실’과 서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너나두리 배움터’에서는 총 64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창의 · 인성 · 교과 · 놀이 ·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요일별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방과후 시간을 돌보기 위해 계획된 이 같은 프로그램은 대기자가 생겨날 만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학부모 프로그램(예 엄마와 함께 자격증 따기 프로그램) 토요휴업일 보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경인교육대학교와 예비교사 인턴쉽, 학부모 명예교사들의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3,4월 예비 실험적 운영결과 22개의 프로그램에 14명의 위탁교사와, 10명의 현직교사가 참여 4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바 참가학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1차 준비단계 만족도 조사 및 평가 · 검증의 결과 강사의 질 관리와 교육 가족의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기도 했다. 따라서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교육공동체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서는 비영리 위탁기구로 학부모회라 결론짓고 학부모회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4.12일 학부모회 회원, 학교운영위원, 방과후학교 관리위원,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방과후학교 위탁 조인식 및 운영 워크숍’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유용준 교장은 ‘방과후 교육활동의 성패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에 있으며, 사교육비 · 교육의 양극화 등의 교육 문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방과후학교 학부모회 박언숙 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방과후학교의 원만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