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과 5월초, 이 기간 중·고등학교는 바야흐로 중간고사 시즌이다. 선생님들은 그 동안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문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힘들게 출제를 하였다. 잘못된 문항은 담당자, 연구부장, 교감이 반려까지 하였다. 그래도 오류 문항이 나올까 자기 교과 시험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휴-'하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중간고사 첫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친목행사로 광교산(光敎山) 등반을 하였다. 마침 교생들도 실습기간이어서 동행을 하였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교직생활, 학교생활 이야기, 일상사 등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다.
광교산은 흐드러진 봄꽃과 돋아나는 연두색의 새잎으로 색칠을 하고 있었다. 교직원 모두 오랜만에 삼림욕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오후 시간, 잘만 활용하면 뜻깊게 보낼 수 있다. 교육 에너지의 재충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