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시범운영기간 없이 무리하게 개통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많다.
"전자정부 구현사업의 전체 일정으로 인한 불가피한 측면에 교원들의 이해를 구한다. 교무·학사·민원 등 주요 업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9월부터 우선 시범 개통·운영하고, 시범 기관(5개 교육청, 15개 초·중·고)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결과를 적극 반영,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다. 10월 개통 이후에도 약 3개월간 안정화 기간을 거치는 등 부담을 최소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사용자 교육 과정에서 접속 장애와 프로그램 오류가 확인됐는데.
"교육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서버 접속 장애 문제는 사용자 교육을 위해 설치된 임시 교육용 서버에 일시적 과부하로 발생한 문제로 충분한 용량을 갖춘 각 시·도교육청의 서버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교육 중 발견된 일부 프로그램의 오류에 대하여는 이미 수정·보완했다."
-학생생활기록부 등 대입전형 자료를 입력할 경우, 입시대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고입·대입전형자료는 금년도까지는 기존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으로 처리하도록 해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일선 진학 지도 선생님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 주도록 했다. 고입·대입전형 관련 부분은 2002학년도 2학기 중 충분한 검증을 거쳐 2004학년도 입시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종합정보시스템이 정착되기도 전에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행 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2000여 개의 시스템 미 보급 학교에 대해 서버를 추가 도입해야 하고 97년 이후 설치된 노후 서버를 계속 교체해야 하므로 이에 소요되는 비용(약 1147억원 소요)을 감안한다면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16개 시·도교육청에 구축(521억원 소요)하고 통합·관리하는 것이 예산 투자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