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만 특기 적성이 있는 것 아닙니다. 이 곳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교장 자격 연수에도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총 3시간용으로 6개가 개설되었는데 골프 기초, 바둑 강좌, 수지침, 사진 아트, 기체조, 생활댄스가 선을 보였습니다. 연수생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 참가하여 특기적성을 계발합니다. 비록 짧은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교장 자격 연수, 이런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런 시간 수를 늘렸으면 합니다. 직위만 올라가 교장이 되면 무엇합니까?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때론 어느 한 분야에 매니아가 되는 것, 멋진 인생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교직원에게 영향을 미치고 학생교육에 파급되어 우리 교육의 질이 한 층 높아지는것 아닐까요? 디카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교장선생님, 과거 교장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이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그 자신,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위한 행동일 때는, 교육을 위하여 할 때는 오히려 존경스러워 보이지 않을까요?
리포터는 디카에 관심이 있어 사진 아트 강좌를 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신경훈 사진부장이 강사로 나와 사진 예술의 기초를 가르쳐 주는데 그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 옵니다. 관심이 있는 것에는 정열을 쏟게 마련인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요?
오늘 이루어진 특기적성 문화 프로그램, 다른 강좌도 물론 알차고 뜻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리포터는 '큰 스승의 길' 을 걷고자 사진 촬영 실습을 하는 연수생의 모습을 잡아 보았습니다. 여러 선생님들, 큰 스승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그 길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