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월 1일자 인사에서 국장급인 교원정책심의관에 전문직을 임명했다. 이는 그 동안 한국교총을 비롯한 일선 교육계가 시·도 부교육감 인사를 포함해 교육행정기관의 전문직 보임 확대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서 교육부 본부내 국장급 보직중 유일하게 전문직자리가 하나 마련된 셈이다. 신임 이영만 심의관은 서울사대를 나와 일선학교 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교육부 학교정책기획팀장을 맡아왔다. 전문직과 일반직이 복수보임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교원정책심의관은 96년 박찬봉씨(현 경남 김해교육장)를 끝으로 김광조, 김정기, 우형식, 박경재씨 등 일반직이 연이어 맡아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주중 박경재 전교원정책심의관을 비롯 10명 내외의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주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자리에 내정되었던 경제부처 출신의 박 모씨가 고사해 교육부 국장급 고참인사가 내정된 상태다. 현재 지방국립대 사무국장 직위에 있는 송 모씨 역시 이번 주 중 의면전직 절차를 거쳐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