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14개 시도에서 실시되었던 제5대 교육위원선거가 7·31일 투개표가 무사히 끝났다. 인천시교육위원 선거 결과, 현역 교육위원들이 대폭 물갈이 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약진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대 인천시교육위원선거’에서 중·동·남구 및 옹진군의 제1선거구에서는 현직 인천고의 가용현 교장과 전년성 동아학습사 대표가 당선되고 현 교육위원인 허원기·강하구 후보는 탈락했다.
또 남동·연수의 제2선거구는 현 교육위원인 김실 의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연수초등학교 이청연교사가 280표라는 최다득표로 인천 최초의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이 탄생되기도 했다.
또 3명을 뽑는 제3선거구인 계양·서구 및 강화군은 유병태 현 서부교육청 교육장이 394표 1위로 당선됐으며 이강식 현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이 232표를 획득 동반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전교조 출신인 이언기 현 계양고등학교 영어교사가 273표를 획득 교육위원의 명예를 누리게 됐다.
한편 3선의 최병준 교육위원과 재선의 이흥옥 교육위원이 4선과 3선에 도전했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4권역중 유일하게 부평구만 놓고 경쟁을 벌인 제4선거구에서는 제일고등학교 설립자로 비경력직인 김계홍 후보가 266표라는 최다표로 당선됐으며. 현 인천시교원단체연합회 회장으로 부원여중 교장을 맡고 있는 조병옥 후보는 220표로 차점 당선했다.
그러나 전교조의 측면 지원을 받아 관심이 많았던 참교육학부모회 노현경 후보는 3등으로 탈락됐으며 현 교육위원중 5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1명만이 당선 기존 교육위원들에 대한 실망감과 교육계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