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환경에서 청소년 지키기
◇정보 사회와 윤리=사이버 공간의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개념 정립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인터넷 성 표현물에 대한 윤리적 담론들. 사이버 공간의 윤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저자는 예술과 외설의 구분 기준 등 인터넷 시대에 우리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윤리적 자세에 대해 살펴보고 인터넷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추병완. 울력
따뜻한 가을 풍경 담은 그림책
◇가을을 만났어요=들판을 쏘다니며 잠자리를 잡던 아이가 문득 이상한 기미를 느낀다. 어제까지도 익숙하던 풍경이 무언가 달라졌다. 아이는 가을이 왔다는 걸 눈치 챈다. 가을고 함께 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다시 먼 길가는 가을을 배웅하며 아이는 다짐한다. 내년 이맘때도 또 오라고 해야지. 아직도 고개만 돌리면 만날 수 있는 가을 풍경을 담은 그림책. 이미애. 보림
겨울과 관련된 호기심 여행
◇노빈손의 겨울나기=겨울에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들을 통해 겨울이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변화들을 즐길 수 있는 책. 엉거주춤 스키 타기, 강원도 호랑이 출몰 사건, 빙어낚시 등 재미있는 사건과 함께 겨울 속에 숨겨진 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천체, 상식 등을 담고 있다. 추운 날엔 왜 화장실에 더 가고 싶을까 등 기발한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풀어준다. 함윤미. 뜨인돌
여섯 살 소녀의 세상 헤쳐가기
◇포플러의 가을=아버지의 자살로 안정된 가정을 잃은 여섯 살 소녀가 새로 이사한 연립주택의 주인할머니와 나누는 교감을 통해 몸 속 깊이 스며 있던 불안과 외로움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각자 남다른 사연을 간직하고 살면서도 서로의 뒷모습습을 살펴주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불빛이 과연 무엇인지 찬찬히 곱씹어 볼 수 있다. 유모토 가즈미. 푸른숲
스스로 문제해결하게 도와줘
◇앨피에게 장화가 생겼어요=보통 가족의 모습을 정감 있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혼자 신발 신기를 시작한 주인공 앨피의 이야기다. 자연스럽게 발 이야기에서 신발 이야기로, 다시 신발 신기 이야기로 전개되는 구성이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어른은 단지 조력자의 역할로 그려 아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셜리 휴즈. 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