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첫 개방형자율학교 청원고가 지난 3월 3일 ‘감동이 있는 입학식’을 마련해 첫 회를 이끌어갈 249명의 신입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첫 개방자율학교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김시영 청원교육장 등 내외 귀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새가 알에서 처음 깨어나 높은 창공으로 비상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위대한 비행’이라는 영상물을 상영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어 정용하 교장의 입학허가 선언문 낭독과 신입생 유근우, 오경민 학생 대표의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 담임·교직원 소개,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엄숙한 분위기의 입학식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의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입학식을 위해 신입생을 맞는 담임교사의 마음을 영상메세지에 담아 학생들에게 전달해 처음 만나는 담임과 학생간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또 충북예술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축하연주와 지역 성악가의 축가 순서를 마련하는가 하면 성악가 안미숙씨를 초청해 아직 청원고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교가를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워줬다.
정용하 교장은 “청원고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세계로 미래로 으뜸 청원고라는 슬로건처럼 청원고 역사를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며“앞으로 실시될 많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용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개방형자율학교 청원고의 신입생들의 첫 걸음을 통해 새로운 학교 전통이 세워질 것이며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며“충북 교육을 선도하는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