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 때 간행된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9초간본이 발견됐다. 경북대는 지난달 27일 "문헌정보학과 남권희교수가 최근 박물관 개관을 준비중인 경북 고령 가야대학교의 소장 자료를 정리하던 중 월인석보 제19초간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제19초간본은 모두 1백2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6수 등 방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가로 22㎝, 세로 33㎝ 크기의 한지로 만들어진 이 초간본은 6장이 소실됐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월인석보는 세종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해석한 산문형태의 한글책으로 모두 2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초간본 15권과 중간본 3권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