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어떤 선생님께서 인천역까지 바래다 주셔서 무사히 안전하게 제가 기독교사 여름캠프 수련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사 여름캠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어린이들의 건강, 동료 교사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었고 캠프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 상황에 대처를 하는 일...이었답니다.
그 당시 늘 상 제가 가지고 다니던 수지다이오드가 있었는데 기독교사 여름캠프에 비상 약품도 준비되어 있었고, 별로 특별하게 준비할 응급약은 없었지만...그래도 제가 1~2년가량 배운 수지침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뭔가를 동료 기독교사 회원들, 캠프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했답니다.
그래서 수지다이오드를 어떤 교사에게 시범적으로 보였더니 그 교사가 기독교사 회원들 모두를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캠프 참석한 어린이들도 우루루 몰려오고요.
어떤 기독교사 회원은 저보러 "선생님, 이 어린이가 배가 아프데요"하길래 유심히 살펴보니, 정말로 배가 아플만하구나! 생각될 정도로 복부팽만에다, 통통맨에다, 여름 수련회 점심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 과식을 했었다나요? 제가 체험하기에 역시 소화불량엔 수지다이오드가 최고더군요
그래서 수지다이오드를 그 어린이에게 설명하고, 기본방 중심으로 쿡쿡 눌러댔지요. "아파요!, 아파요!"하길래, "좀 참아봐라, 1시간후면 대변이 나올테니..."하면서 양손을 쿡쿡 눌러댔지요.
30분 지났을까? 그 아이가 인상을 쓰면서 "나온다는 대변은 왜 안나오는 건가요?"저에게 말하길래 "몇시간 지났니?"하니 30분 지났다고 담임교사인 기독교사 회원이 대변해주네요? 정확하게 1시간후, 그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고 화장실로 직행했답니다. 그 어린이는 시원하게 대변을 보고 난 후, 자신의 뒷정리는 하면서도 화장실 뒷 정리는 하지 않고 나왔는지? 물은 안내리고 나왔다네요?
그래서 담임교사와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이 모두 그 어린이가 보았던 대변을 정확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둥글둥글 대변이 길이로 30cm정도였다네요? 아이들 모두 놀라면서... 그 뒤로 아이들이 저에게 수지다이오드로 쿡쿡 눌러달라고 몰려들었답니다. 그 사건이후 저희 학교 어린이들 몇몇에게 응용을 해 보았는데, 정말 효과 기가막히더군요
2003년 3월 26일에는 이런일이 있었답니다. 2학년 어떤 어린이가 "양호선생님(지금은 보건선생님이라고 하지만, 담임교사의 습관상, 호칭도 모델링하는지?...) 배가 아파요"하길래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배 전체가 아프다네요?
함부로 약을 줄 수도 없고, 기독교사 여름캠프때의 모습이 기억이 나서 수지다이오드를 꺼내, 그 어린이에게 쿡쿡 눌르면서 1시간정도 참아보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어린이는 보건실 문 앞을 나가면서도 "배가 아픈데~~요"하길래, "1시간이 지나려면 한참 기다려야 된단다. 참아라.." 하고 이야기 하면서 교실로 보냈는데,
그 어린이가 교실로 가기전 10분뒤에 다시 보건실로 들어오더니, "팬티에 대변이 묻었어요"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로 역겨울 정도로 심한 대변 냄새가 났었구요... 그래도 "괜찮아, 걱정하지마..."하면서 곧바로 담임교사에게 연락하고, 담임교사는 그 어린이 할머니에게 연락하고...
결국 할머니께서 보건실에 오셔서 어린이가 반아이들에게 대변냄새로 인해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고, 10번째 수지다이오드 효과라 저에겐 별다른 감동과도 같은 마음의 변화는 없지만 이번 케이스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먹는 것!!! 소화!!! 영양불균형!!!
누구는 너무 과잉 영양섭취로 통통맨처럼 비만관리가 필요한가?하면 누구는 너무 적게 영양섭취로 빼빼맨처럼 건강관리(즉, 빈혈...)가 필요하겠지요? 어린이들이 건강을 스스로 잘 지켜나가도록 교육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