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오후 2시 우리학교 다목적실에서는 “자연과 독서가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푸름이 아빠 최희수 님의 강의가 있었다. 학부모와 본교교직원이 강의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였고 학교장인 나도 이 강의에 몰입되어 3시부터 있는 봉양학교 마을도서관 개관식에 오신 내빈이 교장실에 오셨다는 김선생님의 핸드폰을 받고 끝까지 듣지 못하여 아쉬움을 안은 채로 교장실로 달려갔다.
서울서 태어난 푸름이를 자연에서 키우려고 파주 금촌으로 이사를 하여 임진강 모래밭에서 자연과 더불어 놀게 하며 학원이나 과외 한번 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약 8,000권의 책을 사주어 읽었다고 한다. 고2가 되는 푸름이는 자연과 함께 자라며 독서를 한 결과 영재가 되어 영어도 잘하여 외국 유학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책 읽는 시기는 친숙 기, 노는 시기, 바다의 시기, 독립의 시기로 구분하여 체험담을 설명하여 많은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이 네니버와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아 충청북도 내 각 시군마다 1개교씩 선정된 학교에 학부모와 마을주민, 학생들이 함께 독서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에 마을도서관 간판을 붙여서 3,000여권의 책을 기증해주며 독서운동을 펼치는 뜻 깊은 행사를 하는 날이다. 오후 2시부터 학생들은 버스도서관에 올라가서 책을 읽었고 10여일 전에 도착한 책을 읽고 어린이 글짓기대회 및 주민 백일장을 사전행사로 추진하여 1-2학년은 독서 감상화, 3-6학년 생활문을 지역주민은 독서 감상문이나 책읽기에 대한 체험수기를 공모하여 어린이 12명, 학부모 및 지역주민 7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시상하였다.
제천교육청, 관내 초등 교장선생님,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 봉양읍 기관단체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및 지역주민 약 200여명이 서명한 연명서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수연 대표에게 주민대표가 전달하였고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에게 마을도서관장 임명장을 전달하였다. 학교장은 김수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고마운 뜻을 전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학교장인사, 읍장의 환영사, 제천교육장의 축사,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수연 대표의 인사말에서 20여 년간 전국을 돌며 100여개에 가까운 학교에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처음엔 사재를 털어 보람 있는 일을 해오다가 사재가 바닥이 나서 네이버와 동아일보의 후원을 받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푸름이 아빠의 강연을 듣고 “교육은 쓸어 넣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스스로 끌어내는 것이다.” 라는 말과 “책을 읽지 않는 국가는 도태된다.”는 뼈있는 말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시켰고 가장 좋은 것은 어려서부터 아이들 앞에서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은 독서를 통해 훌륭한 인물로 자란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제 기존의 도서와 기증받은 3천권의 책을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책을 읽는 보람된 일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독서교육 활성화에 열정을 바쳐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