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청은 중학교 학력향상과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가동에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동구, 북구, 중구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강북교육청은 관내 중학교의 학력 향상을 돕고 단위 학교들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TF팀 발족식을 가졌다.
오늘 오후 네 시 강북교육청 소회의실에서 TF팀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권혁종 교육장님께서 격려 말씀과 아울러 강북 학력향상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하셨다. 이 자리에는 학무국장님과 리포터와 관계되는 장학사님께서 참석하였는데 TF팀의 가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지방 TV방송국의 카메라 기자가 오셔서 발족식 장면을 촬영하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학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많은지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울산이 타 지역에 비해 학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보도가 있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될 만했다.
호계중학교 오학섭 교장선생님을 단장으로 13명의 유능한 경력 교감, 교사들로 구성된 TF팀은 이미 발족된 강북교육청의 '교과별 교수-학습방법 개선 전문 장학지원단'과 더불어 관내 중학교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TF팀은 학력 증진에 관련된 각종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실용화하고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력 향상에 대한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작, 홍보할 예정이다.
TF팀은 방과후 교육과정의 활성화를 통한 학력 향상 방안,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계발을 통한 학력 증진 방안, 교육 방송 활용을 통한 학력 증진 방안 등에 주 관심사를 두게 된다. 특히 하위권 학생의 기본능력 확립을 위한 대책으로 '1교사-2부진아 책임지도제'와 같은 새로운 모델의 적용과 상위권 학생들의 수월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모델들을 연구하게 된다.
타 시도에 비해 학력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역민들의 차가운 시선이 부담이 되어 어깨가 무거울 것이지만 모든 학부모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은 학력향상 TF팀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음을 알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는 TF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