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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야자, 야자! 즐거운 공부 놀이

- 명현중, 선생님과 함께하는 야간 공부방 열어-



명현중학교(교장 진호민)는 지난달 7일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 희망자 40여명에게 야간에 공부방을 개방하여 자원봉사 교사들의 지도와 관리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채워주고 자연스럽게 생활지도도 하고 있어 공부방에 학생을 맡긴 학부모들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다세대와 소형아파트, 소규모 영세공장들이 혼재하며 늦게까지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가 많아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는 학생들만 집에 있게 되어 목표의식이 없이 범죄에 노출되거나 공부를 하고자 해도 방법을 몰라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현실에서 공부방 개설은 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희망의 싹을 틔우는 봄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학교 2학년 이진주 학생은, ‘과학의 원리학습을 통한 공부법’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른 교과의 공부법 강의를 희망했다. 공부방 이용 학생들은, 집에 있으면 컴퓨터, 텔레비전, 휴대폰과 냉장고를 돌며 집중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고, 공부를 하다가도 막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금방 의욕이 떨어져 공부를 하지 않는데, 공부방에서는 매일 자원 봉사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모르는 것을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을 뿐더러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집중도 더 잘 되어 공부하는 시간이 즐겁게 기다려진다고들 한다.

학부모 어윤성(45)씨는 자식을 믿고 맡기니 생업에 몰두할 수 있고, 매일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학습을 하고 귀가하는 자식들이 대견하며, 공부법에 대한 자기관리능력을 키워주시는 봉사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간 공부방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정숙(수학), 김덕혜(국어), 서인숙(과학) 교사는 학습지도는 물론 학부모와의 상담도 직접 하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접한 인천교육대학생과의 연계로 멘토링학습을 통하여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하고 있어 교육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봉사하는 공교육으로서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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