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에는 31개 중학교 중 세 개의 학교가 사립이다. 그 중의 하나인 현대중학교(교장 김인식)에서 학교 소식지 08-4호를 보내왔다. B4 용지 앞뒤 양면에 교육소식이 담겨 있었다.
이 학교는 34학급으로 1,171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52명의 선생님들이 수고하고 계신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의 교훈 아래 '올바른 가치관 정립으로 자주적, 창의적, 긍정적인 인간을 육성한다'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학력향상을 위한 기초, 기본학습지도를 강화, 독서교육을 통한 창의력, 사고력 신장,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담임중심의 생활지도 강화, 교육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인화단결, 영어 기본교육의 내실화를 교육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학교 소식을 보니 여러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특히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 중 하나는 강북교육청 전반기 장학지도에 대한 소식이었다. "지난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육청 담당장학사, 교수학습방법 개선 장학지원단 두 선생님, 시민장학위원, 본교 장학위원들이 참석하였고 오전에는 일반수업 참관과 특정수업으로 수학과 선생님의 수업연구가 있었으며, 오후의 시책장학에는 학교행정전반에 관한 협의 및 장학사의 지도조언이 있었다.
특히 인성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한 독서지도교육이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교육비 절감 및 특기.적성신장을 위한 방과후활동이 잘 되고 있지만 좀 더 활성화할 것을 권장하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한 가지는 올해 교류체험학습 행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본교는 2000년 전주해성중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각 학교의 교기인 축구 교류, 학생들 상호간 편지 교환, 간부학생 합동수련회, 교류체험 학습활동 등의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8번째 맞이하는 교류체험학습은 6월 20(금)-21(토) 양일간 실시한 예정입니다. 올해는 본교가 먼저 전주해성중학교를 방문하며, 2학기에는 전주해성중학교가 본교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통과 예절의 도시인 전주시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친구도 사귀고 새로운 경험도 할, 뜻 있는 학생들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신청하게 됩니다. 대상학생은 1학년 20명, 2학년 20명 총 40명이 4명의 인솔교사와 20일 출발하게 됩니다. "
현대중학교의 영호남 화합을 위한 교류체험 학습활동은 그 무엇보다 돋보였다. 단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8회째 계속 교류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탄하게 된다. 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영호남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