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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예·체능내신 제외 "인수위 보고 사항 아니다"


이르면 내년도 중·고교 신입생부터 음악·미술·체육·등 예·체능과목 성적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성적에서 제외되고, 예·체능과목의 성취도 평가(수, 우, 미, 양, 가)와 석차가 서술형 평가로 실시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된다는 언론의 보도 이후 항의가 빗발치자, 교육부는 "인수위 보고자료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급히 돌렸다.

교육부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공약사항 중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예·체능과목 평가체계 개선 항목이 포함돼 있으나, 초·중등학교에서의 예·체능 기초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과 예·체능교육이 장래 국가 문화사업에 미치는 영향, 관련 이해 관계 집단의 반발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연구·검토가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인수위 보고자료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육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예·체능계 과목 내신 제외를 성토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음악교사(popo1782@hanmail.net)는 "내신 성적의 제외는 곧바로 예술교육의 질적 하락과 공교육부실로 이어진다"는 등의 6가지 논리를 대며 내신 제외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예술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은 예술교육지망생과 극소수 학생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원에서 받는 예술교육을 중단한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예체능 교사도 "사교육비가 예체능보다 국 영 수 과목에 더 많이 들어감에도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뽑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미술학원강사라고 밝힌 김현미씨는 "정말 미술을 좋아해서 학원에 오는 학생들이 있는 데, 내신에서 제외하면 이들도 모두 국 영 수 보습학원으로 발을 돌릴 것"이라며 주지과목 위주의 획일적 교육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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