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사회가 안정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언제까지나 안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랍인 대 기독교인, 유대인 대 비유대인, 백인 대 흑인, 빈자 대 부자 등, 우리 사회에는 선동자들에 의해 분열될 수 있는 수많은 틈새가 있다. 이것이 바로 보스니아 내전을 통해 내가 배운 교훈이며 그 것이 나를 변화시켰다. 저기 어딘가에 야만이 숨쉬고 있으며 내가 딛고 있는 이 땅이 이제 더 이상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 '네 이웃을 사랑하라 : 20세기 유럽-야만의 기록'에서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사진. 보신 적 있지요? 그 것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광활한 우주의 초라한 별 하나? 아니겠지요. 어쩌면 그것은 인류에게 던지는 이런 메시지가 아니었을까요. "보아라,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종교와 인종과 민족과 국가를 가르는 그 어떤 경계도 없지 않은가! 너희는 지구라는 별에 오직 하나의 공동체일 뿐이다!"라고. 그러나 그 메시지는 전쟁 앞에 여전히 공허합니다. 무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