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상당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171명이 교육비특별회계세출예산에 의해 무료로 과학탐구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어린이들은 실생활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충북교육과학연구원, 충북농업기술원,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을 돌아보며 그동안 교실에서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느라 즐거웠다.
학교를 출발해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처음 찾아간 곳이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의 충북교육과학연구원(
http://www.cbesr.or.kr)이다. 아이들은 천체투영실에서 계절마다 변하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공부하고, 꿈돌이 광장ㆍ체험의 광장ㆍ탐구의 광장에 설치된 과학기구에서 여러 가지 원리를 알아내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친구들과 관광버스에 올라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청원군 오창읍 괴정리에 위치한 충북농업기술원(
http://www.ares.chungbuk.kr)이다. 신품종을 개발하는 농업기술원이지만 이곳의^농업과학관에 근대의 농촌풍경, 선사시대의 유적과 유물, 농기구, 생활용구 등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다.
밖으로 나와 초가집 옆에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를 보면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은 민속마당에서 굴렁쇠 굴리기, 투호, 널뛰기, 그네타기 등 민속놀이를 경험하고 넓은 잔디밭에서 부모님의 정성이 들어있는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찾아간 곳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두꺼비의 집단서식지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의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
http://www.toadpark.net)이다. 먼저 공원 입구에 있는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두꺼비생태공원이 만들어진 과정과 두꺼비의 성장, 짝짓기와 산란, 귀소본능, 생태통로에 대해 공부했다. 밖으로 나가 문화관 앞에 있는 참개구리못부터 원흥이방죽까지 둘러보며 원흥이방죽에 살고 있는 여러 가지 생물들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