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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총 홈페이지에 추모글 줄이어

애도, 비난, 자성 그리고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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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04.10 11:26:00

"전교조는 교장단의 잘못이니 하면서 남의 탓 좀 하지마라. 제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라"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책임이 크다. 집단연가 투쟁을 비롯해 어떤 행위를 해도 그 동안 정부가 법대로 규정대로 처리 한번 했나. 이 같은 일이 반복되니 오늘의 사태가 온 것이 아닌가"

교총이 홈페이지(www.kfta.or.kr)에 열어 놓은 '故 서승목 교장 추모글' 창에 애도와 함께 전교조 비난, 교육계의 자성 그리고 당국에 대한 원망과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전교조 성향 교사들이 고인의 죽음을 비아냥거리는 글들도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교조 비난="전교조의 설립 목적이 교장, 교감 흠집내기 인가" "아직 반성은커녕 불의와 싸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좌경이념이나 교육시키는 것이 참교육이란 말인가" "동료의 가슴에 무당질을 해대며, 그대들은 교육계의 희망이라 자처하면서 희망을 절망으로 만드는 시대착오적 오류에 빠져있다"

△교육계의 자성="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직단체들이 진정 새롭게 거듭 나야한다" "붕괴된 교육공동체를 살리는 것, 이제는 남아있는 교육자들의 몫이 아닐까" "교장, 교감들도 그들의 위세에 비굴해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말없는 다수가 침묵하고 있을 때 급진적인 사고에 서서히 이 나라가 혼란의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말없는 다수도 구국과 정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근본적인 대책 촉구="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해 진상을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의 교육행정은 죽었나. 교육행정에서 다루어 사리를 구별해야 할 일이 노조의 무단 참여로 교직에 상처를 남겼다" "그들의 평소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에 편승해 눈치나 보는 정부 당국이 참으로 무능해 보였다. 무조건 투쟁하고 비타협을 목표로 시위하는 자들에게만 힘을 실어주는 왜곡되고 저급한 정치사회 풍토가 이젠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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