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일반계 고교생의 진로교육실태와 성과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Korean Education & Employment Panel)」로 3차(2006)~4차(2007)년도 조사분인데 그중 일반계 고등학생을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3차년도(고2)와 4차년도(고3)에 모두 조사 에 성공하고, 2008학년도 수능성적이 포함된 959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여기서 진로성숙도는 6개 문항(‘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인지’, ‘무엇이 중요한지 인지’, ‘결정해야 할 일을 무리없이 결정’, ‘계획한대로 결정’, ‘괜찮은 사람으로 인지’)에 대한 학생의 응답 정도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교재학(고2∼고3) 중 진로교육 경험 비율은 진로관련 검사(적성, 흥미검사) 경험이 92.6%로 가장 높은 반면, 직업체험 경험 비율은 8.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둘째, 진로성숙도(5점 만점) 점수는 고2 당시(3.39점)에 비해 고3 당시(3.59점)에 진로성숙도 점수가 0.2점 높아졌다.
셋째, 진로성숙도 점수가 높을수록 수능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2 당시 진로성숙도 점수와 고3 당시 진로성숙도 점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고3 당시 진로성숙도 점수와 수능등급(3과목 평균)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는 진로성숙도 점수가 높을수록 수능등급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진로성숙도 점수가 높으면 수능 성적이 좋아지는 경향이다.
넷째, 진로성숙도 점수 그룹(4점 이상, 3점 이상~4점 미만, 3점 미만)간 수능 3과목(언어, 수리, 외국어) 평균 등급은 ‘3점 미만’ 5.64등급, ‘3점 이상~4점 미만’ 5.05등급, ‘4점 이상’ 4.93등급으로 진로성숙도 점수가 높을수록 수능등급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로성숙도 점수가 높으면 수능 성적이 좋아지는 경향에 있다.
이러한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사회와 직업세계에 준비하는 행동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일 경우 학업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여 진로체험 활동의 확대가 필요하다. 알고하는 선택이란 용어가 있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간심있는 직업에 대하여 체험하는 기회를 주어야 하겠다.
둘째, 학교와 지역사회, 정부에서 학생들의 진로성숙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제공할 필요가 있다. 진로성숙도가 높을수록 수능성적도 잘나오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셋째, 초등학생때부터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인지’, ‘무엇이 중요한지 인지를 알게하여야 하겠다.
넷째, 초등학생때부터 ’, ‘결정해야 할 일을 무리없이 결정하는 법’, ‘계획한대로 결정하는 방법’을 알게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청소년들이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자신을 스스로 인지하는 훈련을 어릴때부터 시켜야 하겠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사람이 진로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여섯째, 92.6%의 학생들이 경험한 진로관련 검사에 비추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진로간련 검사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검사를 하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검사결과를 잘 활용하여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 활용하도록 충분하게 해석되고 분석되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시되어야 하겠다.
일곱째 진로성숙도(5점 만점) 점수는 고2 당시(3.39점)에 비해 고3 당시(3.59점)에 진로성숙도 점수가 0.2점 높아졌으나 절대적인 면에서 보면 낮은 편이라 생각되어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성숙하게 임하도록 진로성숙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를 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