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초, 제4회 향상음악회 개최
경기 칠보초(교장 김지현) 는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칠보초등학교 강당에서 제 4회 향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제 3회 향상음악회 때의 가슴 벅찼던 경험과 따뜻한 격려를 발판 삼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에는 칠보 관현악단 ( 홍근혜 외 27명 ) 모두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합주는 물론 플롯 중주, 현악 중주,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귀여운 3학년 학생(안이주, 박영주)들의 짧은 개회사와 함께 무대의 막이 오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크 무지크’ 와 ‘심포니 40번의 1악장’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감상하게 된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클래식 곡이지만 본교 관현악단 특색에 맞게 편곡하여 저명한 클래식을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단원들에게 큰 성취감과 내적 동기를 부여한다. 2부에서는 'Heart and soul', 쇼팽의 ‘흑건 에뛰드’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과 백조의 호수 중 ‘정경’을 감상한다. 곡을 선택하고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게 되기까지를 지휘자나 지도자 없이 스스로 해내었다는 사실은 감상자와 연주자 모두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맘마미아’, ‘Trepak', '라데츠키 행진곡’ 과 같은 신나고 활기찬 곡들을 감상하게 된다. 특히 ‘맘마미아’를 연주하는 모습은 마치 리듬에 맞추어 악기로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주어 듣는이로 하여금 흥을 돋우기도 하였다.

칠보 관현악단이 생긴지 어연 2년, 4번의 향상음악회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단원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생활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멋진 공연을 선사한 그들에게 갈채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