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11월 18일(화) 10:00부터 12:00까지 금성초 샛별도서관에서 2014.장애인식개선예술행사 “장애인 예술가 음악강사 초청 ”다시 꾸는 나의 꿈”콘서트를 개최하였다.
관람객들은 담양교육지원청 박인식 교육장을 비롯한 장학사와 주무관, 특수교육 담당, 상담 관련교사 외에도 담양 관내 유․초· 중 ·고 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주민, 학부모,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금성초 전체 학생 등 총 100여 명 이상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금성초장애인식개선 예술행사 “다시 꾸는 나의 꿈”에서는 유명한 가수인 강원래의 강연에 이어 꿍따리 유랑단 오세준의 공연, “ 고마워 웃게 해줘서”, 김민지의 공연 “거위의 꿈” 등 장애를 딛고 일어선 아름답고 감동적인 공연에 관람객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공연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금성초에는 정신지체학생 3명이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고, 그 중 한 명은 재택순회학생이다. 장애가 심해 일반 교과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워 일반 학생들이 특수학급학생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경험하거나 장애이해교육을 지도하기 위한 상황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고,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장애 학생과 일반학생의 통합교육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구 수는 250만 명이지만,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10% 정도(약 500만 명)라고 한다. 특히, 독일의 유명한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1986년 저서에서 산업화와 근대화로 인한 ‘위험사회’ 로의 변화들은 우리 모두가 잠재적 장애 혹은 잠재적인 장애인 가족임을 지적한 바 있다.
장애인의 90%가 후천적인 사고나 질병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관람객들은 눈물겨운 싸움으로 인생의 고비를 넘어서 인간승리로 꿈을 키워 가는 출연자들의 감동적인 공연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성초등학교는 ‘우리는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예술가를 초청하여 전교생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무대를 열어 왔다. 1박2일 수학여행도 장애인 친구와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이영재 교장 선생님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인격 수준이고, 그 학교의 수준이며 선진국의 수준이다. 이번 공연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 아끼는 공동체가 되고, 더 나아가 교육 활동이나 등하교, 체험학습 활동에도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기로 삼자.” 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