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의 작은 정원=열살짜리 소년 폴의 아버지는 저명한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 파브르의
'곤충기' 10권 가운데 막내아들 폴을 조수라고 언급한 대목을 간추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한 과학동화다. 아빠의 조수 노릇을 하는 폴을 따라다니다 보면 온갖 벌레들을 만날 수 있다. 마거릿 J. 앤더슨/청어람미디어
▶친구야 행복하니?="선생님, 알고 계세요? 따돌림은 전염되는 것입니다. 곰팡이가 한 군데서 조금씩 주위로 퍼지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염되어 가는 것입니다."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를 비롯한 네명의 작가들이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 만연한 집단 따돌림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유미리 외/누림book
▶만화로 읽는 史記=한나라 역사가 사마천이 평생을 들여 저술한 역사서 '사기'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읽혀온 네편의 이야기를 골라 총 10권의 만화로 펴냈다. 대륙의 패권을 쥐고 대립했던 항우와 유방을 비롯해 손자병법의 창시자인 손자, 와신상담의 주인공인 부차와 구천 등 역사서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쿠보타 센타로·히사마츠 후미오/황금가지
▶뽀뽀상자=신 같은 존재인 줄만 알았던 선생님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는 천진난만한 아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의 마음에 들기 위해 우주선을 발명해내는 소년…. 17명의 유명작가들이 '어린 시절'을 주제로 그려낸 이야기에는 끊임없이 좌충우돌하고 상처받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으며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파울로 코엘료 외/문학동네
▶부자는 10대에 결정된다=서울대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책을 통해서 '스스로 일하는 능력'을 가장 강조한다. 딱딱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돈과 경제에 관한 지식을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를 곁들였으며 여백을 통해 본문에서 언급된 인물이나 용어풀이도 실려있다. 송병락/서울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