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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론 수업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 토론을 한눈에 알아볼 자료 준비

첫 토론 준비시간에 아래 내용을 이것을 한 장에 정리하여 나누어 주었더니 준비 시간이 절약되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하다보면 준비한 내용이 몇 장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 양식은 저절로 필요 없게 되지요. 두 세 번이면 될 것입니다.

● 오늘 우리가 토론할 주제는 (                ) 입니다.
● 이 주제에 대해 저는 ‘찬성(반대)’합니다.
● 왜냐하면 (                        )이기 때문입니다.
● 그것은 (                        ) 것이고, (                     )이며, (                  )입니다.
● 물론,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                       )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                      )이고 (           )겠지요. 그렇지만 (              )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              )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만약, (                             )할 수 있다면 (                            ) 것입니다.

이제 토론하기 좋은 장소와 좌석 배치를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의자만 옮겨 배치해 놓고 토론하는 경우와 별도의 토론실이 마련 된 경우, 도서관에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일반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별도의 토론실이 마련되어 있으면 토론에 적합한 좌석을 미리 배치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겠지요. 영상장치가 준비되어 있다면 논제의 제시나 제한 시간 안내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 줄 수 있어 효과는 있어 보일 것입니다. 교실에서 토론을 진행 할 경우는 토론 모형에 따라 적절하게 좌석을 배치해야 효과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적절한 좌석 배치와 토론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열정이지 근사한 토론실이나 영상 기기의 유무는 아닐 것입니다. 잘 차려진 토론장에 갔을 때 아이들이나 저나 시간을 재는 기계음이 규칙적으로 들리는 경직된 분위기에 주눅 들었던 어색함이 지금 생각해도 유쾌하지 않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그럴듯해 보였을까요?

그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이 소박하게 준비한 시간 안내 표지와 부담주지 않는 친절한 제시가 토론 분위기를 더 좋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찬반 토론자가 마주보지 않는 좌석 배치가 중요

찬·반 토론의 좌석 배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찬성 측과 반대 측의 토론자가 정면으로 마주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각 또는 정면을 향하도록 배치하여 토론자들이 상대방이 아니라 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론자나 질문자는 방청석을 향해 주장을 전개하고 필요할 때만 상대방을 잠깐씩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판정인과 계시원은 사회자와 토론자들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반대쪽에 정하면 되겠지요. 때때로 사회자와 게시원은 나란히 같은 위치에 두기도 하는데 이것은 꼭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배치 상 편리한 곳에 두면 되겠습니다.

이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토론 순서는
● 교사와 아이들이 미리 제시한 안건을 다시 한 번 챙기는 것으로 수업의 도입
● 안건 제시(칠판에 써서 제시하거나 미리 준비해 둔 게시물을 붙입니다)
● 준비 상태 확인하기
● 맡은 역할에 따라 각자 지정된 곳으로 이동(토론자, 사회자, 게시원, 판정인)
●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수업 진행
● 토론자 소개
● 판정인의 판정 기준 발표(판정 기준 내용은 새교육 3월호에 제시)
● 1회전, 2회전, 3회전, 작전시간, 정해진 순서대로 토론
● 부심사관의 심사 결과 집계
● 본심사관의 심사평과 결과 발표
● 사회자의 토론 진행 마무리
● 교사의 수업 마무리와 차시 예고


토론 수업 진행 할 때 꼭 지켜야 할 규칙과 유의 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이 점은 토론 첫 시간부터 지켜야 합니다. 보통 때는 지키지 않다가 토론대회에서 지키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 토론 규칙 제시는 간단 명료하게

다음은 처음 토론에 참여하는 친구들을 위한 규칙입니다. 규칙이 많으면 지키기 어렵고 공연히 주눅 들게 되지요. 간단명료하게 제시하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토론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할 수 있게.

● 규칙 1 : 찬성이든 반대든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펼 때 6단계까지 고려한 자신만의 의견을 준비합니다.
● 규칙 2 : 토론에서는 반드시 찬성 쪽이 제시하는 이유를 반대쪽이 집중적으로 비판해야 합니다.
● 규칙 3 : 발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 진 순서대로 구두로 합니다.
● 규칙 4 : 이 토론의 심사는 찬성 쪽과 반대쪽의 점수 차를 최소한 1점 이상 나게 하여 반드시 승자와 패자를 결정합니다.
● 규칙 5 : 상대의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 가능하면 다소 엄격한 절차에 따라 군더더기 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을 잘 설명하고 가능하면 꼭 지키도록 강조하며 어겼을 때는 감점요인이 됨을 알려야 합니다(시간, 예의 지키기, 준비 상태 확인하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 등).
● 특히 사회자는 어느 팀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토론의 중심을 잡아 주어야 하며 가능하면 사회자 진행 원고를 미리 준비하여 원고대로 하면 좋겠습니다.
● 심사관은 토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곤란합니다. 가능하면 표정도 바뀌지 않도록 냉정을 유지하고 경청하는 것이 좋으며 중간에 끼어들어 조정하거나 토론의 진행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 부심사관들도 규정을 잘 알아 특정한 몸짓을 하거나 잡담, 딴 짓하기 등으로 토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보신 선생님들께서 고민이라 하십니다. ‘사회자는 누가 하지? 담임이나 지도자가 해야 엉뚱한 길로 빠지지 않을 텐데….’ 과연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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