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계에서 솔선수범의 삶을 살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김종철 박사(76·사진)가 지난달 20일 '제13회 인촌상'을 수상했다. 김박사는 한국 교육행정학의 이론 발전과 현실 접목에 크게 기여했으며 일선 중고교에서 교사, 교감을 지낸 뒤 40년간 대학에 몸담으며 개인저서 12권, 공동저서 54권, 번역서 5권, 연구논문 및 교육관련 논설 700여 편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는 지금도 교육행정학의 기본교재로 사용되고 있고 교직단체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89년 서울대에서 정년퇴임한 뒤 94년부터 98년 8월까지 전주 우석대총장을 맡아 사학발전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