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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과대학교·과밀학급 심각

학급당 42명 이상 50개교
153개교 50학급 넘는 덩치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42명 이상인 초등교가 31개교, 중학교는 6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40명 이상인 학교가 11개교로, 이 중 예술고와 체고는 평균 50명에 달해 '콩나물 교실'을
방불케 했다.

특히 과밀학급이 은평구와 양천구에 집중돼 있는 것도 교육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31개 과밀 초등교 중 은평구에는 역촌초(50.5명)를 비롯해 6개교, 양천구에는 신서초(48.2명) 등 7개교가 밀집해 있는 상태다. 또 6개 과밀 중학교는 모두 양천구 관내 학교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학교의 과밀해소 방법이 초등교의 경우, 대부분 학생수 자연 감소나 학교신설, 교실증축에 의한 것이어서 2005년에서 2007년에야 콩나물 교실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과밀 중학교들은 대부분 특별교실을 보통교실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학생들의 실험실습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덕원예술고 교감은 "예고들은 2005년 이후부터 과밀 문제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최소한 40명에 맞추도록 학급수를 늘리되 이에 합당한 국가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수업료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50학급 이상 과대학교도 초등교가 122개교, 고교가 31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8개 초등교, 4개 고교가 60학급 이상이었고, 12개 초등교는 70학급을 넘어섰으며 강서 관내 신정초는 유일하게 85학급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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